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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마을 신촌] 주민 인터뷰 프로젝트 - 석도현 인터뷰 기록

인터뷰 대상: 석도현(공무원)

인터뷰 진행: 이태영, 김준성

기록: 김준성

장소: 체화당

시간: 2015.08.07 17:00 ~ 18:30




1. 자기 소개 부탁 드린다. : 신촌동 주민센터 행정복지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석도현이다. 서울시에서 근무하다가 2010년도부터 서대문구청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올해 1월 1일자로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복지를 전공했고 관심도 많아서 이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2. 신촌의 주인은 누구일까? : 이곳에 오랫동안 애착을 갖고 거주해온 주민들이 있다. 또 신촌을 활동 공간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상인이라던가 이곳에서 직장 생활하는 직장인들 그리고 신촌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이 지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주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3. 신촌은 20대 비중이 30%나 되는 인구 구성을 갖고 있다. : 전체 인구 중1인가구가 50% 정도 된다. 그 중에는 학생들도 있지만 요즘에는 결혼이 늦어지다 보니 직장인 단독 가구도 많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 젊은 층과 경제활동인구가 많다. 4. 50%나 되는 1인 가구 인원이 지역 문제에 얼마나 참여하는가? 주민센터에서 1인 가구의 참여를 유도하는 고민을 하고 있는가? : 아무래도 1인 가구는 직능단체라던가 주민 센터의 일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일이 조금 부족하다. 활동시간에 이 지역에 머무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준다거나, 학생들이 많은 지역이니 신촌의 특색 있는 문화로 학생들을 이끌어내는 사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5. 신촌은 지역 공동체라고 생각하는가? 지역 공동체로 접목시킬 부분들이 많다. 서울시 마을 공동체 사업은 4년 전부터 시작됐고, 서대문구에서는 올해부터 복지와 마을 공동체 사업을 연계하는 방향을 취하고 있다. 현재 북가좌1동, 천연동, 연희동 이 세 군데에 마을 공동체 팀이 운영되고 있다. 아마 내년부터는 전 동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촌에는 이 지역에 애착을 가진 분들이 많다. 이것이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동기가 된다. 또 다수의 1인 가구와 학생들을 묶어내는 작업을 한다면 새로운 마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만큼 마을을 만들 요소들이 많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6. 신촌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 : 현재 연세로 차 없는 거리가 정착이 되어서 찾아오는 젊은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을 이 연세로 지역의 상권 수입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청은 사람들을 모으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상인들을 어떻게 하면 모인 사람들을 홍대로 빼앗기지 않고 잡아둘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이대 뒷골목 상권을 살리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문화 거리, 꽃 길 조성 등 아이디어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고 이대 지역 상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7. 에너지 및 환경 이슈는 위기라고 느껴지는가? 그리고 이것이 주민들에게 받아 들여질 수 있는 이슈라고 생각하는가? : 쓰레기 줄이기에 있어서 신촌이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쪽에 식당이 많고, 세브란스 병원, 현대 백화점, 연세대 등은 거의 한 동 이상으로 쓰레기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세브란스 현대 백화점 연대 등은 서대문구의 14개 동과 별도로 구에서 쓰레기 관리를 할 정도다. 식당, 대학, 병원, 백화점에서 분리수거만 잘 해줘도 쓰레기 양을 반까지 줄일 수 있다. 8. 전주 어느 시장에서 바이오 가스 제작 실험을 한 적 있다. 신촌의 음식물 쓰레기나 폐식용유를 활용하여 에너지 순환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뜻 깊을 것 같다. : 맞다. 식당이 많은 신촌의 특성을 활용해서 자원 순환도 이룰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지역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9. 신촌에서 가능한 구체적인 변화가 있을까? 센터나 거리 등 구체적인 것들로. : 내가 경험했던 것으로는 이대 뒷골목에 꽃길을 주민 협의회가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과 신촌동 자치 회관을 활용했던 부분이이 있다. 신촌동 자치 회관에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어왔다. 하반기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활 과학 교실이 운영된다. 또 여섯 개 주민센터에서 참여해 각 동별로 특색 있는 토요 동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신촌동은 청소년 독서 낭독교실을 하고 있다. 이대 뒷골목의 주민 모임은 상가 건물주들의 모임이다. 이대 뒷골목이 상권이 죽는 이유 중 하나가 잘 될 때 임대료를 너무 많이 올려서 점포가 빠졌기 때문이다. 이 지역이 중요하게 진행해야 하는 것이 바로 임대차 협약이다. 현재 5년 동안 임대료를 올리지 않겠다거나 5년 후에도 인상률 등은 임차인의 상권을 보장해주는 한해서 조정한다던가 하는 등 논의들이 오가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좋은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10. 혹시 신촌이 닮았으면 하는 지역이 있다면? : 닮고 싶은 동네로는 남북가좌동의 가재울 사랑방이 있다. 거기서 애들이 맘껏 뛰어 놀고 식사도 하고 고민도 나누고 하는 부분들이 부러웠다. 신촌도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는 지역이고 동기만 잘 부여된다면 충분히 만들어질 여건이 된다고 본다. 또 신촌에JASTA라는 곳이 있다. 유학생들에게 그 나라의 요리도 제공하면서 휴식과 적응을 도와주는 곳이다. 일본, 인도, 동남아에서 온 학생들의 사랑방 같은 곳이다. 유학생들이 사랑을 많이 받고는 간사로 남는 경우도 있다. 11. 30년 뒤 신촌을 상상할 때 어떤 모습이길 바라는가? : 거주민과 신촌에 생활권을 둔 직장인, 학생들을 모두 연결하는 관계망이 있는 지역이 되길 바란다. 그러면 한 번 보더라도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웃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거주민이 학생들에게 집밥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주민들의 자녀의 멘토가 되는 그런 상호작용이 있는 지역이 된다면 큰 시너지가 일어날 것이다. 이런 관계를 희망하고 만들어갈 여력이 있는 거주민들이 신촌에 있다. 그 분들에게 마중물을 붓듯이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12. 주민들은 어떤 방식일 때 지역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가? 어떻게 해야 젊은 사람들이 지역에 참여 할 수 있을까? : 참여해서 느껴지는 효능감이 중요하다. 지역의 일에 참여함으로 인해 지역이 부각되고 발전하는 상황이 중요하다. 1인 가구를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은 집에 대한 향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여유가 있는 거주민의 도움으로 삶을 나누는 모임을 한다면 3년만 있다가 떠나더라도 좋은 기억을 갖지 않을까? 공유 공간이 정말 중요한 거 같다. 13. 주민 참여는 공공성이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식인가? 주민들의 참여를 신뢰하는가? : 주민 참여를 위한 행정 지원은 탑-다운 방식의 지원이 아니라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행정 지원이 두 바퀴가 되어 잘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민이 참여하는 것 자체에는 긍정적이다. 일부 주민들이 자신들의 사적 이익만을 위해 끼리끼리 하는 것은 하나의 가정이고, 결과적으로 주민 참여를 통해서 행정에 중요한 방향을 제시해줄 수도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4. 지속 가능한 신촌 지역을 만들어 나갈 때 본인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자발적인 주민 참여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를 파악하고 도와드리고 내가 직접 못하는 것은 다른 전문가를 연결시켜주는 그런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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